21일 : 나노인의 밤 행사

 청나라 시대의 우체국인 대청우국을 거쳐 거룻배 스타일의 6인승 유람선 7대에 나누어 탑승하여 수로에 있는 70.8m 길이의 방생교 등 다양한 형상의 석조 및 목조 교량과 밀집한 찻집을 보면서 수향도시의 정취와 수로교통을 통한 상업의 발달을 간접 체험하였습니다. 
 

 중국 현지식으로 점심을 한 후에 송성가무쇼를 관람하였습니다. 송성(宋城, , Song Cheng)은 남송(南宋) 시대의 성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명물 테마파크이며, 항주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소수민족 문화를 적절히 가미하여 큰 스케일로 극화한 것이 송성천고정(천년의 정)입니다.

 저녁 6시 부터는 항주지역의 유명한 맛집인 대대거(对对居, Daidaiju) 호텔의 연회장에서 “나노인의 밤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주)나노하이테크 대표이사 김병순 사장님께서는 기념사를 발표하면서전년도 성과에 대한 포상으로 별도의 특별 보너스 100%를 지급하셨습니다. 또한 년차 휴가도 반납하면서 근무한 성실한 직원들에게는 추가 보상을 가족 분들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정영업팀 조광한 차장, 곽경후 주임, 이용국 주임등 3인의 승진자에 대한 임명장을 모두의 축하 속에 수여하셨습니다.

 계속하여 저의 회사의 제일 연장자로써 정신적인 멘토이신 김세정 처장님의 건배사로 탕수잉어, 동파육 등 정통 중국풍의 고급진 저녁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식후에 2부 행사로서 이용국 주임의 사회로 진행된 화합과 전집의 한마당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통하여 강태순 실장님 등 많은 직원분들이 푸짐한 봉투를 받아 기쁨이 두 배되는 행복한 밤이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장기자랑에서는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의 4개 조와 이 모두를 합친 퀸텟 등 총 5팀이 열창과 떼창 그리고 칼군무 비스름한 댄스로 전 직원을 저격하는 엄청난 열정의 무대와 폭발적인 직원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모두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사장님의 지갑을 확! 실하게 털어버렸다는(엄청나게 준비한 봉투도 부족하여 귀국해서 추가로 시상하기로~) 나노 역사상 최초로 믿지 못할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장님, 전무님, 소장님, 각 팀장, 중견 간부와 실무직원 그리고 신입 직원 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울리면서 융화되어 사로 일체감을 느낀, 저희 나노하이테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깊은 밤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47층에 699개의 개실이 있는 5성급 항주개원명도호텔(New Century Grand Hotel Hangzhou)에서 3일째 밤을 푹 쉬었습니다.​